하늘이 온통 희뿌연 연기로 뒤덮인 가운데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이어진 산불로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, 이제는 절반 정도 불길을 잡은 상태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거목들의 집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남서부 일대에도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인공위성이 미국 서부 지역에서 최근 2달여 동안 화염을 포착한 위치를 일주일 단위로 지도에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샤스타 카운티 뿐 아니라, 이달 중순 들어서 세콰이어 국립공원 등에 집중적으로 화염이 감지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미와 아프리카의 산불은 최근 일주일 동안만을 살펴보아도 광범위하게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는 대부분 남부 초원지대에서 산불이 나고 있는데 반해, 남미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이 여름부터 계속된 산불로 아직도 훼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의 확산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건조한 기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9월부터 일찌감치 문을 열곤 했던 관광 명소인 알프스 산맥의 스키장도 기후 변화의 영향권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고온 현상으로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, 스키장 슬로프를 인공 눈으로 처리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의 시금석이라고 할만한 북극 바다의 얼음, 즉 해빙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극의 얼음은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녹아 매년 9월 중순 쯤 연중 가장 작은 규모로 줄어드는데 올해는 역대 12번째로 작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얼음의 취약도를 따져보면 심상치가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나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, 북극 얼음의 나이 구성비율을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7년에는 생성된 지 4년을 넘은 얼음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올해에는 3.5%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만 1년 이하의 얼음은 올해 67.2%에 달해, 지난 38년 동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견고하고 두꺼운 얼음의 비율은 크게 줄어들고 취약하고 얇은 얼음은 과반을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심각한 기후 위기가 20년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, 유엔 총회에서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위험에 직면한 작은 나라들이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고 나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301015544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